[그레나츠]소개팅
“오늘 소개팅있어서 그러는데 부탁할게. 같이가자! 이번엔 3:3이야!”
한 남고생이 친구에게 소개팅부탁을 한다. 그의 친구는 귀찮은건지 남고생을 째려보았다.
“싫어, 너한테 낚인게 몇번인데...”
그의 말이 사실이긴 하다. 얼마 전에 예쁜여자가 온다고해서 소개팅을 해준다해서 냉큼 물어서 갔더니 메기 닮은 여자가 와 가지고 그는 우거지상이 되었었다. 다행히 메기를 닮은 여자가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며 거절을 하였다. 그 외 에도 다른 소개팅유혹으로 인해 그는 남고생의 대어가 되었다.
“아, 말해버릴까? 네가 어제 우리집에서...”
“뭐해? 소개팅 간다며.”
남고생 말이 무섭게 떨어지자 그는 가방을 들고 잽싸게 교실을 나오고 있었다. 남고생이 말하려던건 음주. 그의 부모님이 술에 무척이나 예민하셔서 한 방울이라도 마셨으면 집안이 날라갈 일 이다.
그와 남고생은 근처 카페에서 미리 불러놓은 자신의 친구와 만났다. 물론 그도 소개팅을 한다. 몇분 뒤, 카페에 상대여자들이 왔다. 그녀들이 다니는 학교는 남녀공학이지만 대부분 여고생들이 예쁘장하여서 다른학교 남자들도 그녀들의 학교 여고생들을 좋아한다.
“다들 잘 생기셨다-"
“그러게-"
우선은 남고생과 그의 친구들이 소개를 하였다. 그들의 소개가 끝나자 그녀들도 소개를 하였다.
“난 레비 맥가든이야, 너희랑 동갑이고 잘 부탁해.”
그리고 마지막순서가 왔다. 그녀는 깜짝놀라서 당황해 하였다.
“나는... 나츠 드라그닐 이야... 동갑이고... 잘 부탁해.”
그리고 자기들과 어울리는 사람끼리 얘기를 하였다. 아까 나츠라고 한 그녀는 대화를 하지않고 휴대폰만 만져대었다. 그는 살짝 스트레스가 생겼다.
‘뭐야 이 녀석 말도 하지않고..’
그는 컵을들어 커피를 마셔댔다.
“이제 일어날까?”
“아,데려다 줄게."
“어머,고마워."
루시라고 한 그녀가 일어나자 그의 친구인 로키가 도와주었다. 그리고 또 다른 친구인 가질은 다른 소개팅녀인 레비를 보고 일어섰다.
“데려다 줄게."
“... 고마워..."
레비라는 그녀는 가질을보자 얼굴이 붉어지더니 고맙다면서 자리에 일어났다. 아마도 레비는 가질이 맘에 들었나 보다. 두 커플이 나가자 그는 이제야 깨달았다.
“그럼 남은애는...!"
그는 나츠를 보았다. 나츠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가만히 있었다. 그는 작은한숨을 쉬더니 일어났다.
“... 데려다줄게."
“....”
공원, 둘은 근처의자에 앉더니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오히려 보는사람이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저”
“(처음으로 말했다!근데..여자치곤 목소리가 굵은데..?)어..?”
“아깐 죄송했어요. 말도 안하고...”
“아냐..얼굴보니까 강제로 끌려 온 거 같은데..”
나츠는 잠시 말이 없더니 그를 쳐다보았다. 뭔가 말하려는듯한 모습이였다.
“...말할 것이 있는데요..”
자신을 쳐다 본 나츠가 약간 부담스러웠는지 조금 뒤로 물러났다. 그녀의 눈은 왠지 고백을 하려는 거 같았다.
“뭔데..?”
“.........저 사실 남자예요.......”
“아 남자ㄱ...에?”
그는 나츠를 휘둥그레 쳐다보았다. 나츠는 이 말이 자신한테는 큰 고백을 털어놓은 것이다.
“하아..”
“..어째서 여자교복을 입고있는거야?”
“원래는 평범하게 지냈어요. 남자답지 않게 약하고 얼굴도 예쁘장하게 생겨서 항상 애들이 절 여장을 시키거든요.”
그 다음 말은 뒷일이 상상되는 말이였다.
“그리고...학생회장이 회장실로 부르더니...”
‘부르셨어요?’
‘여기 앉아봐’
‘네..무슨 할말 이라도..’
‘우선 이것부터 마셔’
‘아 감사합니다.....학....!!’
‘반응이 좋군..’
‘..저한테..무슨 짓ㅇ..’
‘약 좀 탔어’
‘그..그럴수ㄱ..’
‘너 얼굴도 예쁘장하고 몸도 여자보다 더 괜찮다던데..그런거 때문에 왕따를 당하고 말이야..’
‘나가보겠습니ㄷ...악..!!’
‘어딜가려고..너..남자한테 많이 먹혔다고 하던데..?’
‘ㅈ..저리가..!!’
“학생회장한테 성관계를 갖기전에도 엄청난 애들과 관계를 가졌어요..‘창녀주제에 반항하면 죽여버린다’라면서 무서움을 줬어요..그게 무서워가지고 아무 짓도 못한채..결국에는 한벌밖에 없던 남자교복을 찢어버리고 여자교복을 줬어요.그것도 거의 누더기였고..애들이 날 보면서 비웃어댔어요..정말 죽고싶어요...”
나츠는 억울하다듯이 말하다가 마지막엔 눈물을 보이고말았다. 그 눈물들은 그의 손등에 떨어졌다.
“....잔인한 놈들이군...”
“더 웃긴건 제가 당신을 좋아한다는 거예요..”
나츠는 피식거리면서 말하였다. 그 말에 그레이는 놀랐다.
“뭐?”
“정말 웃기죠..?하하..”
“....”
나츠는 작은한숨을 쉬더니 의자에서 일어났다.
“싫다고 하실 거 다 알아요... 얘기 들어줘서 고ㅁ..!!”
순식간에 일어났다. 벚꽃색 머리칼이 휘날리더니 그에게 입술이 닿았다. 나중에 떼어지더니 그는 나츠를 보았다.
“니가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어..”
“......그레이....”
“니가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 알 것같아... 사랑해줄게."
“고마워요..”
“궁금한게 있는데..”
그레이는 나츠의 하반신을 보고 말하였다.
“너 진짜 남자맞냐?”
“남자 맞아요”
“뭔가 구라같은데..저기 학생회장이라는 애 아니냐?”
“어디요..?!!..그러고보니 당신이 학생회장 얼굴을 어떻게 알ㅇ..!!”
그레이는 이때다싶어 나츠의 아래부위를 만졌다.
“으윽...뭐하시는 거예..”
“남자는 맞나보네..”
결국엔 맞고말았다.
“어딜 만져요!!”
“그렇다고 머리를 치냐!”
“급소 쳐줘요?”
“아닙니다.”
“어쨌뜬 고마워요..”
나츠는 심한짓을 당한 자신을 사랑해준다는 그레이에게 감동을 먹었다. 그는 그레이 앞에서 밝게 웃었다.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처럼 말이다.
다음 날, 로키가 그레이한테 다가가더니 물었다. 아무래도 어제 소개팅일 같았다. 근처 의자를 찾더니 그레이쪽으로 밀어서 자신이 앉았다.
“어제 어떻게 되었냐?”
“뭘 말야”
“소개팅때 그 벚꽃색머리 말이야”
“아-걔라면..”
문이 열리더니 가질이 그레이한테 걸어왔다. 그레이는 가질을 올려다보았다. 옆에 있던 로키가 말하였다.
“웬일이냐?”
“이거 빅뉴스인데..”
“뭔데?”
가질은 그레이책상에 앉더니 놀랄만한 사실을 말하였다.
“어제 소개팅했을때 벚꽃색 머리있잖아 그 년 왕따래”
“뭐?!”
“....”
“어제 소개팅은 없던걸로 해야될 거 같은데..”
“그래야겠어..제기랄 망할 년들!!”
로키는 그 말에 놀라서 어제 소개팅 한 그녀들을 욕하였다. 가질은 그레이를 보더니 다시 고개를 돌렸다. 그레이의 표정은 약간 초조하였다.
방과 후, 셋은 하교를 하려고 교문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로키는 한창 소개팅녀들을 욕하고 있었다.
“소개팅에 왕따를 데려오는게 어딨어? 나 참..”
그때 주변애들이 수군대었다. 뭔가 해서 가질은 교문을 보았다. 그러더니 옆에 로키를 툭툭 쳤다.
“야, 잠깐 멈춰봐.”
“왜 그래?”
“저기 교문에”
로키는 그 말에 교문을보았다. 거기엔 어제 봤던 벚꽃색머리가 있었다.
“어, 쟤는.."
“(나츠!!)”
그레이는 살짝 주춤거렸다가 다시 걸었다. 그러다가 주변애들이 무슨얘기를 하는지 궁금해서 멀리서 엿들었다. 그들은 나츠욕을 하는 듯 하였다.
‘쟤 뭐야?’
‘걔 xx고의 왕따’
‘헐? 왕따가 왜 여기있어?’
‘모르지, 근데 생긴게 예쁘장하게 생겨서 창녀같지않냐..?’
그레이는 걸음을 멈추더니 냅다 교문으로 뛰었다. 가질은 뛰어가는 그레이에게 소리쳤다.
“어이-!!그레이-!!”
그리고 나츠앞에 섰다. 나츠는 그를보았는지 표정이 밝아졌다.
“어,그레이 이제왔구나. 내가 일찍 왔ㄴ..”
운동장과 교문근처에 있는 애들은 그레이만 쳐다보았다.그러고는 수근대는것이 더 커졌다.
‘저 애 왕따 때렸어!!’
‘나 같아도 한 대 쳤다 짜증나게 왜 여기있냐고 지네 학교나 가지!’
나츠는 그레이에게 맞아가지고 어안이 벙벙하였다. 그레이의 눈빛이 너무 무서워서 간신히 그레이를 볼수 있었다.
“그레이...왜 ㄱ..”
“이 멍청아-!!!”
그레이는 냅다 소리를 질렀다. 그 덕분에 나츠는 더 겁에 질렀다.
“내가 여기 오지말라고 했잖아-!!”
“..미안......내가 창피해서 그런거지....?”
순간 그때 행동은 그에게는 행복이지만 보는사람들은 경악이였다.
“눈치좀 있어라!!”
‘..?...?!!’
그레이는 울고있는 나츠를 끌어안았다. 그의 표정은 걱정하는 거 같았다.
“아무데서나 그 얼굴 보여주지 말라고..나 기다리는 모습보면 설렌단 말이야..그 표정 아무한테나 보여주기 싫으니까..”
“그레이...”
“가자.”
그는 눈웃음을 하더니 나츠의 허리를 팔로잡더니 바짝 붙게하였다. 그 모습에 가질이 입을 열었다. 그들은 교문에 이미 서 있었다.
“그레이...너.."
“욕할꺼면 나츠한테 하지말고 나한테 해..나츠 욕 했다가는 친구라도 안 봐줄거야.."
집으로 가는 길.
“그레이..아까 나 안 창피했어..?”
나츠는 조심스럽게 물어보더니 그는 고민도하지않고 말하였다.
“창피하긴 뭐가.. 네가 교문앞에서 기다려 주는 것 만으로도 좋은데?"
“....니네학교 애들은 아직 나 남자인 거 모르나봐..다들 이쁘다고만 하고...”
“그러고보니..”
아무래도 그의 학교에서는 소문이 잘 퍼지지 않는 거 같다. 거의 다른학교는 알고있는데 참 신기한 학교이다.
“어쨌뜬 앞으로 교문앞에 나오지마,이 학교는 늑대들이 엄청 많아서 걱정된다..”
나츠는 피식웃더니 잡고있던 손을 힘을 주어서 잡았다.
“그레이 손 따뜻하다...”
“....킥....나츠 말할 게 있는데..."
“뭐..?”
“사랑한다."
“....나도 사랑해...”
다음 날, 로키는 불만이 많은 표정으로 그레이의 반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문을열더니 창밖을 보고있던 그레이에게 걸어갔다. 그레이는 누군가가 있다는 느낌이 들자 고개를 돌아보았다.
“야..그레이..”
“왜?”
“너...호모 였냐...”
“!!!”
드디어 터졌구나..
“어제 그 벚꽃색머리 년 남자였잖아!!!!”
주변에 있던 반애들이 로키의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그레이는 난처하더니 입을 열었다.
“....어 남자야....”
“미친새끼...다신 널 친구로 보나봐라!!!”
로키가 나갈때 가질이 들어왔다. 무슨 사고가 났다는 걸 알고 나중에 들어온 것이다.
“....그레이,그 녀석이랑 사귀는 이유가 뭐냐..나도 뭐 예전부터 알았지만...”
“....날 보는 거 같아서.”
“....니가 이 학교에 오기 전 일 이였나?”
“응..”
그레이시점
‘어머 쟤 진짜 멋있다!!’
처음에는 인기가 많았어.. 여자애들이 거의 쫓아올 정도 였고 말이야.. 그 일이 있기 전 까지는..
“그레이!!복도에 나와봐!!”
우리반 애가 복도에 나와보라고 했어. 뭔가 하고 나가봤지.. 거기엔 복도벽에 게시판이 있었는데 그 게시판에 여자를 때리는 사진이 있었어.. 때리는 사람은 나 였고.. 애들은 날 피하기 시작했지.. 미친놈이라는 별명까지 붙었고.. 그게 싫어서 이 학교로 온 거야.. 여긴 지방학교라 도시쪽 정보를 몰라서 나한테 잘 대해주었어..
“너랑 로키처럼 말이야..”
작가시점
그레이는 가질을 보더니 살짝 웃었다.
“니네가 이 일을 비밀로 해주어서 기뻐..”
“친구관계 끊기면 다 민들레처럼 퍼트려줄거다.”
“관계 끊으려면 내가 죽어야 끊겨. 그리고..”
“...?”
그레이는 잠시 말이 없더니 입을 열었다.
“그를..아니 나츠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사귀는거야..”
가질은 그레이를 멀뚱히 보더니 그레이에게 헤드락을 걸었다.
“..짜식이 멋진 척 하기는! 너 그 놈이랑 헤어지기만 해봐라!!”
그레이는 가질의 헤드락에 켁켁거리더니 풀려났다.
“근데 로키녀석 왜 안 오냐 좀 있으면 올텐데..”
“그러게..”
로키는 친구하나가 없어지면 무슨일이 있더라도 되돌아오게 한다. 로키 얘기를 하더니 정말로 왔다. 근데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역시나..”
“그레이-!!”
“.....뭔 일 났냐....?”
“.....벚꽃색머리가....”
여기는 그레이네 학교정문, 나츠는 오늘이 개교기념일이여서 3교시쯤에 교문으로 왔다. 나츠는 살짝 걱정을 하였다.
“너무 일찍왔나..개교기념일 이여서 시간개념도 잊어버렸네..."
그때 멀리서 나츠를 보고있던 남자 둘이 있었다. 옷을 보니 그들은 그레이네 학교였다.
“저거 딴 학교 왕따 아니냐?”
“맞아”
“심심했는데 잘 되었군."
그들은 뭐라 대화를하더니 나츠에게로 향했다.
“편의점에나 가 있을까..”
“이봐!!”
나츠는 그 소리에 놀라서 뒤를 돌아보았다.
“저 말인가요..?”
“너 말고 누가 있겠어?”
“무슨 일로..”
“너 나츠 드라그닐이지? 그 학교는 개교기념일 일텐데..”
“어제 관계맺은놈 못 잊어서 온 거냐?”
나츠는 그 말에 화가나서 무시하고 그냥 가려하였다.
“어이-아직 얘기 안 끝났다고-”
“이거 놔요 당신이랑은 볼일없어요!!”
“이게 어디서 지랄이야!! 남자놈이 여장을 하고다니더니 완전 게이구만”
“놔 줘요..!!”
머리를 잡힌 나츠는 그의 손을 손톱으로 할퀴었지만 그는 장난이라는 듯 무시하였다. 그의 친구가 말을 하더니 나츠의 얼굴은 파랗게 질렀다.
“해보자- 주변놈들이 이 녀석 맛있다그랬거든-”
“콜-”
“ㅇ..안돼요!!”
“운동장에서 대놓고 벗겨버리기전에 닥치고 있어”
.....그레이....살려 줘.....
“나츠!!!”
30분 후, 수업이 끝나자마자 바로 운동장으로 뛰쳐나왔다. 수업시간 도중에 나오려했는데 선생이 워낙 까다로운 분이라 나오는 것을 실패하였다.
“분명히 본거맞아?”
“스팅이랑 로그놈이 데려가는 걸 봤어..”
그레이는 그들의 말은 들리지도 않았다.. 도대체 어디있는거냐..
‘...그레이...’
“?!!..나츠?!”
“찾았어?”
그레이는 창고쪽으로 달려갔다. 문을 여니 엄청난 냄새가 풍겨왔다.
‘그레이...살려줘...’
“.....나츠!!”
안이 어두워서 잘 안보이더니 햇빛이 창고안을 비추어져서 잘 보여졌다. 거기엔 피 비린내가 진동하였고 토막 낸 듯한 부위들이 있었다.
“우욱!!”
로키는 못 참는지 헛구역질을 하였다. 그레이와 가질은 가만히 있더니 가질이 먼저 입을 열었다.
“이거 신고하면 돈 주려나..”/안 줍니다.
“........나츠!!!!!!!!!”
“...........그레이..”
“저기 누가 있...욱!!”
옆을 돌아보니 벚꽃색머리결이 보였다. 그레이는 뛰다시피 나츠에게 향했다.
“정신차려봐!!”
“일단은 병원으로 옮기자”
다음 날 병원, 치료는 잘 되어서 현재 나츠는 입원중이다.
그레이가 들어오더니 나츠는 얼굴이 밝아졌다.
“그레이..."
그레이는 침대 앞에 있던 의자에 앉고 입을 열었다.
“안 심심했어?”
“응."
그레이가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냈다. 그건 신문을 잘라놓은 종이조각 이였다. 나츠는 뭔가하고 물어보았다. 나츠의 질문에 싱긋 웃더니 신문조각을 보여주었다.
「페테고,스모군과 로모군이 학교 체육창고에서 심한 부상을 입은 채 발견,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도 의식불능」
나츠는 신문조각의 기사를 읽고 그레이를 쳐다보았다.
“이게..”
그레이는 좀 쑥스러운듯 머리를 긁적였다.
“정줄 좀 놓고 팼더니 일이 커져버렸어..”
그 말에 나츠는 피식웃었다. 나츠의 피식거림을 들었는지 얼굴이 붉어졌다.
“너도 참..”
“우리 마누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는데 가만히 있겠어?”
“...어쨌뜬..고마워..”
“고마우면 상 줘”
“키스해달라고?”
“아니”
그레이는 살짝 일어나더니 나츠의 배를 살살 쓰다듬었다. 나츠는 그레이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다.
“퇴원하면 우리집에서 자고 가”
“에?..뭐 나야좋지..그건 왜?”
“...우리 아기 만들어야지..”
그 말에 나츠는 아까 쑥쓰러워서 그레이의 붉어진 얼굴보다 색이 더 진해지더니 이불속으로 들어갔다. 그레이는 놀라더니 나츠의 이불을 들췄다.
“누가 들으면 신혼인줄 알 거 아니야!!!”
“신혼 맞잖아,너 아내,나 남편”
“...하여간에..”
나츠는 표정이랑 말은 이래도 자신도 속으로는 좋아하고 있을 것이다. 자신이 처음으로 사랑해준 사람이니까 말이다.
제가 나총카페에서 썼던 글인데... 맞춤법이랑 빈공간 등을 편집하여 올립니다. 원래 고쳐야할 건 엄청 많은데... 제 손이 힘들어 하여 여기서 그만 두었습니다. 손이
아야해요 하핳ㅎㅎ 이거 그레나츠로 인소 쓴겁니다.